제과점 갔는데 몽블랑이 두개네 뭐가 맞는거니?6
나는 빵이랑 과자를 좋아함
그 중에서 최애가 몽블랑인데 어느 날 이런 의문을 품게되었음
몽블랑 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건
지갑, 시계, 만년필...
몽블랑 원래 뜻은 불어로 하얀 산, 즉 눈이 쌓인 산을 말한대
하지만 과자 덕후에겐 몽블랑=맛있는것
몽블랑은 기본적으로 밤크림을 짜서 만드는 프랑스의 유명한 디저트 중 하나야.
보통 많이들 타르트지 위에 짜기도 하고, 워낙 유명해서 케이크나 에끌레어 등으로 변형하기도 해.
요렇게 몽블랑을 만들기 위해 필요한 몽블랑깍지도 따로 있음!
여기서 드는 의문점
빵집 가면 몽블랑이 이모양인데 완전 다르지 않음!??
=내가 이 글을 쓴 이유
몽블랑이 현대화되면서 형태가 매우 다양해졌지만 « 밤크림 »이 들어간다는 것이 공통된 특징인데 얘네는 밤크림이 없거든. 그리고 전 세계에서 몽블랑이 이렇게 생긴 빵을 말하는건 우리나라밖에 없음.
서칭을 하던 중...
김영모라는 우리나라에 유명한 제빵사분이 개발한 빵임을 알게됨! 데니쉬 페이스트리의 한 종류고, 원조 몽블랑과 전혀 다른 음식임. 볼록 솟은 형태가 산 모양과 같아서 그렇게 지었대.
원래는 김영모 과자점에서만 이러한 형태의 몽블랑을 팔았는데 그게 𝙅𝙊𝙉𝙉𝘼 개대박이 난거임. 500만개가 팔렸다함. 그래서 다른 빵집들도 우후죽순 데니쉬 페이스트리를 찍어내고 이름도 덩달아 “몽블랑” 이라고 짓게됨
혹시 몰라 김영모과자점 원조 몽블랑 레시피도 찾아봤는데 밤과 관련된게 단 0.1도 없음.
프랑스에서 이러한 형태의 몽블랑을 찾으려면
“les brioches feuilletées” 라고 해야됨
영어로는 « danish pastry »
나만 흥미돋이었을시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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